지하수지킴이 네트워크에 기대 한다
지하수지킴이 네트워크에 기대 한다
  • 제주매일
  • 승인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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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제주흥사단-제주자연치유 시민연대-제주YMCA-제주희년 함께  등 5개 기존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2일 ‘지하수지킴이 네투워크’를 새로 출범 시켰다. 이 새로운 지하수 지킴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지하수지킴이 네트워크는 이날 출범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탄생 배경을 밝혔다. “제주 도정의 지하수 관리 정책과 원칙은 종합적이지도, 일관 되지도 않다. 도지사의 뜻에 따라 요동치면서 도민 사회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불신만 자초(自招) 하고 있다”. 그래서 제주지하수의 공수화(公水化) 및 보전-개발 등을 감시 할 수 있는 전문적 단체의 탄생이 요구 돼 왔고, 바로 ‘제주지하수지킴이 네트워크’가 그러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사실이 그렇다. 제주지하수는 분명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현 도정은 지하수 보호를 위한 장기적인 어떤 대책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 결과 지하수가 엄청 소비되는 초고층 빌딩, 주류를 포함한 각종 음용수 업종의 무차별 허용, 대규모 사업단지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하수를 뽑아 쓰는 문제뿐이 아니다. 지하수 함양 지대까지 개발이란 이름으로 파헤침으로써 오염 위협까지 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와 한진 그룹사만이 지하수를 축내는 것이 아니다. 제주도내 모든 대형 사업장들이 지하수를 축내고 오염시키고 있다.
지하수지킴이 네트워크가 전문성을 길러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 특히 독자적으로 지하수의 전 분야에 대한  전수조사를 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 상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관(官)이 실시하는 전수 조사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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