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언제, 어디서 우리에게 찾아올지 알 수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눈앞에 나타나 우리의 모든 것을 가져간다.
이렇듯 예측하기 어려운 화재가 겨울철에 특히나 증가되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단순히 불을 끄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상으로 홍보 및 소방검사 등을 통한 화재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동절기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화재현장 도착시간 단축, 소방사각지대 해소, 화재 등 재난현장 대응능력 강화, 주요취약대상 관계자 간담회 개최, 취약대상 상시현장 확인, 주택안전시설 보급(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등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한 진압활동을 위해 출동 및 대응태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방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리주체의 판단력 부재와 안전에 대한 관계자의 인식부족으로 화재피해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소방안전대책이 소방기관의 일방적인 행위로 완성되기 보다는 주민과 소방이 서로 합심하여 이루는 상호작용이 원활히 이루어 질 때 그 성과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주택 밀집지역 등에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이러한 활동은 주민들의 협조가 함께 따라주지 않으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보기 힘들다.
또한 비상구에 대한 안전관리를 최우선과제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소방력을 활용한 현장점검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신고를 유도함으로써 비상구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자율 안전의식을 확산시키고 화재 인명피해를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화재를 예방하는 일은 흔히 생각하듯이 거창한 일이 아니다. 필요한 것은 약간의 관심과 실천이며 이를 통해 누구든지 화재예방을 실천할 수 있다.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살펴보자.
작은 실천과 안전 습관이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