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고 난방용품 등 각종 화기사용증가로 인해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에 매년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는 11월을 불조심강조의 달로 정하여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함은 물론,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2010~2012) 도내 겨울철 화재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총 703건의 화재로 인명피해 28명 및 재산피해 25억여원이 발생하였는데 주요원인으로 부주의 81%, 방화(의심) 4.6%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쓰레기소각 19.9%, 전기요인 18%, 담배꽁초 13.2%순이었다.
개개인의 사소한 부주의와 전기 등의 관리소홀이 겨울철 화재의 주요원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인식전환은 물론 화재예방을 위한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장애물을 방치하는 행위가 화재시에는 곧 간접살인행위로 이어지므로 다중이용업소 영업주들의 비상구 안전관리에 대한 자율적인 실천과 함께
도민 모두가 ‘소방출동로는 생명로’라는 의식을 갖고 소방차량 출동시 우선 양보하여 주는 성숙한 시민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현재 우리도에서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 실현을 위해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종합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화재발생시 인명 및 재산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소(소화기)소(소화전)심(심폐소생술)’익히기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도민 스스로의 현장대처 능력을 키우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역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방당국의 노력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전제되어야만 이루어 질수 있는 것이다.
올 겨울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기온의 변동 폭이 매우 크다고 한다. ‘설마’라는 안일함이 자신과 이웃의 꿈과 희망을 모두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내가 먼저 실천하여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