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화마을사업의 대국민 인지도 강화 및 마을매출 확대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전국『정보화마을 FESTA 2013』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가 지난 2013. 11. 8(금)부터 11. 10(일)까지 3일간 대전 보라매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사단법인 정보화마을중앙협회가 주최하고 안전행정부, 16개시도, 대전광역시, 이베이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159개 정보화마을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장을 마쳤다.
먼저 정보화마을 사업은 도시와 농어촌간의 정보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적인 국가발전을 도모하고자 안전행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으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역정보화 사업이며, U-지역정보화의 근간을 형성하여 소외계층인 농?산?어촌에 대한 국가사회정보화구축의 구심점을 이루는 사업이다.
이런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정보화마을 FESTA는 전국 361개 정보화마을에서 참여하는 농축수산물 판매 최대 직거래 행사로 매년 11월경 서울?경기 등 대도시에서 열려
수입산 먹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에서는 바른먹거리를 찾고 농촌에서는 직거래를 통한 소득증대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정보화마을사업의 핵심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제주시는 김녕, 와흘, 저지, 추자, 우도, 영평 등 6개 정보화마을이 참가하였으며 감귤, 황금향, 땅콩, 흑돼지, 멸치액젓, 고사리, 톳, 옥돔, 갈치 등 제주 주요특산물을 시식 및 이벤트 등을 통해 홍보 및 판매하였다. 그 결과 감귤은 없어서 못팔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직거래장터 최고 인기상품이었다. 이 한부분만 보더라도 제주의 정보화마을 특산물이 신뢰 및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정보화마을에서는 전자상거래(www.invil.org), 직거래장터뿐만이 아니라 전통초가집줄놓기, 블루베리따기, 녹차염색, 빙떡만들기 등 마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관광객 1,000만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하여 정보화마을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면 전국 정보화마을의 롤모델이 될것이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주정보화마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으로 이런 마을을 만들려면 정보화마을 관계자와 행정만의 몫이 아니라 제주특산물을 생산하는 마을주민 전체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