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체 생산 출하 위축…대형마트만 호황
도내 제조업체 생산 출하 위축…대형마트만 호황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제품생산과 출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대형마트의 매출은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호조를 지속하고 있어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호재를 독식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0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제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제품 생산은 감귤쥬스와 과자류, 가공해조류 등 식료품과 레미콘, 아스콘, 흄관 등 건설자재를 중심으로 한 비금속광물제품 생산이 늘어 지난해 10월보다 1.7% 증가했다. 전달에 견줘서는 1.4% 늘어났다.

이처럼 제품 생산은 다소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판매는 부진했다. 10월 제품 출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9% 감소했다.

레미콘과 아스콘 등 건설자재를 중심으로 한 비금속광물제품과 골판지상자 등 종이제품은 계절적 요인 등이 작용하면서 각각 8.3%, 21.7% 증가했다.

반면 식료품과 음료,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출하 등은 지난해 10월보다 감소했다.지난 8월 출하가 작년 동월에 비해 3.5% 소폭 증가한 후 9월 -13.0%, 10월 -4.9% 등으로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의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2% 늘어났다. 가전제품과 음식료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판매가 증가해 호조세를 견인했다. 추석특수로 9월(7.5%) 증가세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관광객 증가 등의 호재가 여전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내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내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