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얘기 좀 들어주세요”
“우리 얘기 좀 들어주세요”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3.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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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학교비정규직 시위 잇따라
제주학교영양사회․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지난 주말, 임금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시위가 잇따랐다.

제주학교영양사회는 지난달 30일 제주시청에서 피켓시위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비정규직 영양사들은 함께 일하는 ‘영양교사’와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이 영양교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양사들은 ▲근무연수가 반영되는 호봉제 적용 ▲교육부가 2004년 발표한 ‘비정규직 처우개선 지침’에 명시된 성과상여금 지급 ▲위험관리수당 지급 및 명절휴가비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당분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루 앞선 29일에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가 “호봉제 전환 및 급식보조원의 조리원 전환”을 요구하며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4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상무)과 공동교섭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구성하고 제주도교육청과 상견례를 가졌으나 지난달 19일 첫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이날 궐기대회를 마련했다.

공동교섭단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섭 결렬 후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를 신청해둔 상태다. 조정회의는 2일 열린다.

앞서 이들은 ▲호봉제 전환 ▲식대·명절비·상여금 인상 ▲급식보조원의 연봉제 전환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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