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도내 공중이용시설의 금연구역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내 일부 PC방이 흡연실을 설치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금연구역 확대 1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국 PC방과 호프집,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 4만9955곳을 대상으로 금연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제주도내에서는 금연구역 지정 위반 12건, 흡연실 설치 위반 1건 등 모두 13건이 적발됐다.
또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단속에 적발된 경우도 28건이나 됐다.
특히 이번 단속 결과 도내 PC방 45곳 가운데 44.4%인 19곳은 흡연실을 설치하지 않았다.
PC방을 주로 이용하는 손님이 청소년인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의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흡연실을 설치하고 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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