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29일 오전 10시 '라운드테이블'진행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속보= 제주시 일도동에 위치한 (옛)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 건물이 조만간 철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본지 11월 25일 4면 보도), 이를 반대하는 추진위원회가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옛 국립 수산물 품질검사원 제주지원 건물 철거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9일 오전 10시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사무국에서 '제주시 원도심 재생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날 양상호 제주국제대 건축디자인학과 교수가 이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갈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고영림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장은 이와 관련 "오래된 근현대 건축물들을 없애고 신축한 후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일의 반복은 이제 멈춰야 한다"며 "이 건물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제주시 원도심의 재생문제를 근현대적인 관점에서 풀어가도록 의견을 모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1970년대 초반에 설계된 이 건물은 기관이 이전하고 삼년간 방치되오다시피 하며 지금은 거의 흉물로 전락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초 이 건물을 철거하기로 하고, 현재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사업비 9억원도 내년 예산에 포함돼 현재 제주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문의)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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