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가 제주 방문 관광객 1000만명 달성과 더 나은 관광 발전을 위해 국제 접근성 강화에 중점을 둔 정책을 추진한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8일 ‘제주관광 1000만 시대 개막에 즈음하여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앞으로 고부가가치 개별관광객 유치와 해외시장 다변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과 일본, 홍콩, 대만을 중심으로 연결된 직항 노선을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신흥 시장 등으로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우근민 지사는 또 인력 양성, 농축수산물 선식 제공 및 탐라문화광장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제주를 크루즈 허브로 키우는 ‘국제 크루즈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여유법’ 시행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확보를 위한 대중국 마케팅도 강화하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내륙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콘텐츠 부분에 있어서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김창렬 미술관 건립, 애니메이션 창조센터를 비롯한 국내·외 문화예술인들이 제주를 소재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동북아 최고 수준의 집객 효과를 갖춘 랜드마크적 리조트를 제주에 유치해 장기체류형 가족 휴양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이어 미래수요를 고려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내년에 만들어지는 ‘제2차 제주도 관광진흥 5개년 계획’에 제주관광 중장기 비전, 추진과제 및 세부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