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고 있는 '집토끼'와 국회의원 3명 참석하는 흥행경선 필요"
"흔들리고 있는 '집토끼'와 국회의원 3명 참석하는 흥행경선 필요"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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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전 의장 ‘2014 지방선거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서 주제발표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제주도당이 승리하려면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지역 국회의원 3명을 비롯해 많은 당 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흥행경선’이 필요하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특히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당원과 지지자 ‘집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26일 오후 3시 제주테크노파크 10층 컨퍼런스홀에서 ‘2014 지방선거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중앙당이든 시.도당이든 내년 지방선거의 전략을 결정 짖기는 아직 빠르지만 그동안 도당은 각종 선거에서 당 차원에서 부여된 기계적 경선업무 수행 등 단순화 홍보활동에 그쳤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발굴하고 선거승리를 견인해 내는 ‘꼭 있어야 될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전 의장은 “도지사 후보 경선에 국회의원 3명과 함께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후보 개인에 대한 ‘베이스’를 확장시키는 흥행경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민주당을 이탈하려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도지사 예비후보자 중 마이너그룹에 속하는 지지도에 불과 한 우 지사를 따라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장은 “민주당은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며 “안철수 의원이 말로만 하는 새로운 정치를 민주당이 먼저 실천해야 하고, 집권 새누리당이 초래한 경제무능, 국정혼란 무기력, 공약파기 무책임을 극복해 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토론회에서 송재호 제주대 교수의 ‘제주의 미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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