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음부도액 7개월만에 '최저'
제주 어음부도액 7개월만에 '최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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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도 2달째 하락‥지난달 부도업체 없어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제주지역 어음부도액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어음부도율도 두 달째 하락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도업체도 한 곳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6일 발표한 ‘10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어음부도율은 0.13%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부도금액도 5억40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4억6000만원 감소했다.

도내 어음부도율은 최근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지난 7월과 8월 0.79%로 상승하면서 전국평균을 상회, 기업들의 불안한 자금사정을 반영했다.

그러나 지난 9월 기존 당좌거래 정지업체에서 발행한 어음이 지급 제시된 경우인 ‘무거래’ 부도금액이 7억7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20억원 가량 감소하면서 부도율도 큰 폭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월까지 전국 및 지방평균 부도율을 웃돌던 제주지역 부도율도 지난달에는 이들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유별 부도금액을 보면 무거래가 4억6600만원으로 전체의 8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달보다는 2억4100만원 줄었다.

이어 예금부족도 전달에 비해 1억3300만원 감소한 5700만원으로 10.6%를 차지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도.소매업이 4억2100만원으로 전월보다 10억600만원 늘어 가장 많았다. 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은 전월에 비해 1억3900만원 줄어든 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은3300만원, 제조업은 1000만원 등의 순이다.

지난달 신규 부도업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신설법인은 66개로 전월에 비해 2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17개로 전달에 견줘 6개 늘어 가장 많았다. 이어 건설업(11개), 음식.숙박업(6개), 기타(23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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