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도지사 공약이행실적 수치 부풀려져"
"우근민 도지사 공약이행실적 수치 부풀려져"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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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25일 성명

[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공약이행실적 수치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우근민 도정은 도지사의 공약이행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고 우 지사 역시 이것이 사실인양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며 “우근민 도정은 도민 현혹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경실련은 “우근민 도정은 지난해 말 기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도 평가에서 임기 내 공양이행완료 예정이 98.5%로 분석,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며 “그런데 이 단체가 발표한 자료에는 우근민 도지사 공약이행실적이 ‘98.5%’라고 명시한 수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이어 “이 단체가 평가한 우근민 도지사 공약이행 총점은 85점을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가 기준을 보면 A등급은 80점 이상이며 SA등급은 85점 이상이라고 명시하고 있는데 총점 85점 이상을 받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과 광주, 대전, 충청남도, 경상북도 등 모두 5곳뿐”이라고 지적했다.

제주경실련은 “우근민 도정은 이 같은 수치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또는 어떤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 도민들에게 분명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더 이상 도민을 현혹하는 공약이행실적 부풀리기 조작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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