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도지사 새누리당 입당 후 첫 방문 자리서 제안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25일 오후 3시 새누리당 입당 후 처음으로 제주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강지용 도당위원장과 당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공약 사항을 이행하고 각종 제주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새누리당 제주도당과 행정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우 지사는 또 “새누리당으로 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의 협조와 지지가 있었지만 따끔한 충고도 있었다”며 “전혀 모르는 사람도 부부로 만나 백년해로하듯이 당원으로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잘 뭉쳐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앞으로 제주현안 문제 해결과 제주발전을 위해 중앙당과 중앙정부에 찾아가는 등 노력해 나가겠다”며 “행정의 창구는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정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지용 도당 위원장은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당을 환영한다”며 “입당하기 전부터 가타부타 말이 많았지만 당원들을 관용과 포용으로 감싸 달라”고 당부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우 지사를 소중한 당원의 인재로 알고 앞으로 새누리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제주공약 사항으로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관광허브 육성 민군복합 관광미항 건설(제주해군기지) 지원 확대,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액화천연가스 공급망 구축, 제주감귤산업 세계적 명품산업 육성, 제주4.3문제 해결 적극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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