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으로 지연 운항 속출
제주공항 강풍으로 지연 운항 속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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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지난 24일 불어 닥친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지연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이 25일 점차 정상화됐다. 하지만 강풍이 잦아들지 않아 항공기 지연 운항은 속출, 관광객과 뭍나들이에 나서던 제주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25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8900편을 시작으로 상당수의 항공기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윈드시어(난기류)주의보가 내려지고 돌풍까지 불어 항공기 지연운항은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발 청주행 아시아나항공 8232편이 평균 초속 13m의 강한 바람에의해 이륙이 3시간 가량 미뤄지는 등 오후 4시까지 제주기점 항공기 49편(출발 35편, 도착 14편)이 제 시간에 이륙하거나 도착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에는 제주공항을 출발하려던 여객기 14편이 결항됐고 20여 편이 지연운항 됐다. 특히 같은 날 오후 7시 20분 광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8147편은 오후 8시 10분 제주공항 착륙 직전 다시 이륙해 광주로 회항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 하늘길은 정상화 됐지만 바닷길은 높은 파도가 일면서 꽁꽁 묶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이후 제주도 및 남해 해상에 풍랑경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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