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동시 물류체계 개선·물류비 절감 등 기대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월 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11(평택항 포승물류단지내)에 ‘평택항 종합물류센터’가 건립됐다.<사진>
48억3000만원이 투입돼 1만2193㎡ 부지에 건물 면적 3104㎡, 지하 1층 및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평택항 종합물류센터는 냉동시설과 냉장시설, 상온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평택항 종합물류센터는 2008년부터 시행된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농산물 컨테이너 반입 금지에 대한 대응과 물류비용 절감, 수도권에 제주산 신선 농수축산물 적기 공급 및 신속한 배송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어졌지만 지난 8월 1차 사업자 모집 당시에는 응찰자가 단 1곳도 없었다.<본지 8월29일자 3면 보도>
제주도는 이에 따라 사업자 신청 기준인 ‘물류거래 실적’과 ‘신용등급’ 등을 완화, 지난 10월 2차 모집을 통해 제주도 업체인 (주)신광(대표이사 정갑선)을 최종 선정했다.
(주)신광은 현재 수도권 지역의 물류 유통 등을 하고 있으며 평택항 종합물류센터의 연간 임대료로 3억2100만원을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수의계약을 통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사업자 공개모집 절차를 다시 밟게 된다.
이에 따라 (주)신광은 앞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 팔레트 포장 및 복합물류 공동화 ▲물류 전산망 및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 ▲화물 수·배송 관리 ▲하역 및 보관 ▲ 재고 관리 등을 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1차 사업자 모집에서 지원 업체가 없었고 되도록 제주지역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물류거래 실적과 신용등급 기준을 완화했고 그 결과 2차 모집에서 (주)신광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물류센터가 운영되면 물류체계 개선으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서 추진 중인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농산물 컨테이너 반입 금지에 대한 대응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