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재 리디아 고, 프로데뷔 '성공'
골프천재 리디아 고, 프로데뷔 '성공'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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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타이틀 홀더스 3라운드 중위권 안착

제주의 딸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가 첫 프로데뷔전에서 중압감을 떨쳐내며 중위권에 안착했다.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3라운드 결과 리디아 고는 2언더파·214타로 공동 25위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LPGA투어측에 정회원 나이 제한(18세 이상) 예외를 인정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뒤 정회원 자격을 얻은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가 첫 프로데뷔전인 셈.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프로데뷔전에서는 공동 60위에 그쳤고, 16세의 나이에 프로전향을 했던 렉시 톰슨도 데뷔전에서 컷 탈락을 당했던 만큼, 리디아 고가 중압감을 떨쳐내고 데뷔전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었다.

리디아 고는 1라운드 초반 긴장한 듯 7번홀까지 더블보기1개, 보기 1개로 3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천재소녀' 다운 실력을 선보이며 버디 4개를 내리 잡아내며 1언더파·71타로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보기 1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며 2언더파·142타로 공동 25위로 도약했다. 3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버디 5개를 잡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타를 줄이는데는 실패했다.

한편 이번대회를 통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평균타수 최저타)의 시즌 3관왕을 노리는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3라운드 결과 7언더파·209타로 공동 9위에 랭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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