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전통의 응용과 창작-일상을 위한 매듭'전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진행할 특별전 '전통의 응용과 창작-일상을 위한 매듭'이 그것.
'매듭'은 실을 짜거나 꼬아서 끈을 만든 다음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맺는 조형예술이다. 우리나라 매듭은 오랜 역사를 거쳐 오늘날의 독특한 형태로 발전했는데, 자연에서 얻은 아름다운 색채와 단아하고 정연한 조형미는 우리나라 섬유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김희진 선생과 전수교육조교 김혜순 선생의 작품, 한국매듭연구회 회원 등의 작품 130여점이 내걸린다.
작품은 안경집, 유소, 선추, 조바위, 노리개 등의 전통 작품과 함께 귀걸이, 머리장신구, 핸드백, 러너와 매트 등 현대 작품 등 다양하다.
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연봉매듭을 활용해 목걸이를 제작해보는 '손의 언어, 매듭을 배우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등이 진행된다.
김성명 관장은 "전통적인 색채와 전통 공예 기술을 현대적으로 응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20-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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