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다문화 가정 하루 한쌍 결혼…이틀에 한쌍 이혼
제주서 다문화 가정 하루 한쌍 결혼…이틀에 한쌍 이혼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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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2년 다문화인구동태통계 발표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지난해 제주지역에 하루 한 쌍 꼴로 다문화가정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2년 다문화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이 결혼한 다문화 혼인은 38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서는 3.7%(14건)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전체 혼인건수가 3542건이어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1.0%였다. 도내 혼인 10건 가운데 1건 이상은 다문화 혼인인 셈이다. 이는 전국 평균 8.9%를 웃돌면서 전남(11.2%)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것이다.

도내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2.8%에서 2011년 10.3%로 감소한 후 지난해 다시 0.7%포인트 증가했다.

또 지난해 도내 다문화 이혼은 163건으로 전년보다 12.4%(23건) 줄었다. 충북(-13.2%)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도내 다문화 가정 가운데 이틀에 한 쌍 꼴로 파경을 맞은 셈이다.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율은 11.1%로 역시 전년에 견줘 1.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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