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 경남(24일)-12위 강원(30일) 차례로 격돌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K리그 클래식 그룹B 선두인 제주가 강등권 싸움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제주는 오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와,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격돌한다.
현재 승점 58점으로 그룹B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의 입장에서는 2경기 모두 별 의미가 없는 상황.
그러나 승점 32점의 경남과 강원은 강등권인 대전(승점29점), 대전(승점28점)과 불과 3~4점의 승부차로 남은 경기에 따라 2부 리그로의 강등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경남과 강원 모두 남은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경남은 최근 일부 활약이 저조한 주전선수들을 2진으로 내리고, 주장을 교체하는 등 제주전을 앞두고 필승의지를 불태웠다.
꼴찌였던 강원은 최근 5승1무1패의 파죽지세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잔류의 마지막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대구전에서 아쉽게 패해 도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마지막 홈경기는 물론 강원원정도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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