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생산 53만5000t 전망
올해 감귤생산 53만5000t 전망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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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3만5000t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올해 산 노지감귤 최종 예상 생산량 관측조사 결과 51만6000t에서 55만4000t 내외가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차 조사 결과 53만t 보다 5000t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생산량이 많아진 이유는 8월 하순 이후의 강우와 고온으로 인해 후기 비대율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선과규격별 열매분포는 2∼8번과가 78.9%로 조사됐다. 이는 평년 77.4%보다 1.5%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예년보다 규격과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상품과인 0∼1번과 비율은 7.1%, 9~10번과 14.0%로, 평년 0~1번과 비율 9.1%보다 2.0%포인트 적게 나타났고 9~10번과는 평년 13.5%보다 0.5%포인트 많게 나타났다.

감귤크기 조사결과 평균 지름은 61.6㎜로 평년보다 1.0㎜ 크며, 제주시 지역이 서귀포시 지역에 비해 1.7㎜가 컸다.

열매의 결점과 비율은 12.6%로 평년 23.3%보다 10.7% 줄어들었다. 이중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결점과는 4.5%로 평년 4.1% 보다 0.4%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산 감귤품질은 평균 당도가 9.8 브릭스로 평년 당도 9.7 브릭스보다 0.1브릭스 높고, 산함량은 1.01%로 평년 1.14% 보다 0.13%포인트가 낮아 맛이 매우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관측조사위는 지난 4일부터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336명이 도내 423곳 감귤 과수원 등에서 3차 관측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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