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사 해임, 교육의원 존폐…교육감의 생각은?
진 교사 해임, 교육의원 존폐…교육감의 생각은?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3.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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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20일 제주도의회가 제312회 2차 정례회를 속개하고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질문을 한다.

예정된 질문에 의한 답변이기는 하지만 최근 도내 교육계에 현안이 많아 양 교육감이 어떤 답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2008년 미국 쇠고기 수입반대 총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최근 해임된 진영옥 교사에 대해 양 교육감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도 이번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질의에 나서는 의원들은 진 교사를 해임까지 하게 된 배경과 그에 따른 양 교육감의 소신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또 전국적으로 사라지는 추세인 교육의원 존·폐에 대한 양 교육감의 입장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금까지 수차례 개최되면서도 결론내리지 못한 교육의원 존·폐에 대해 양 교육감이 종전과 같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결정할 문제”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할 지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정질문에서는 교육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문제가 다수 도마에 오른다.

박주희 의원은 급식종사자 등 교육공무직에 대한 퇴직연금제 적용이 학교장 재량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음을 따지고 들 계획이다. 허창옥 의원은 영양교사와 교육공무직인 영양사 간 수당 차이를, 김영심 의원과 강경식 의원은 초등돌봄교실 강사 처우 문제를 각각 질의한다.

또, 맞벌이 부모를 위해 밤 10시까지 아이를 돌봐주도록 한 초등돌봄교실이 실제 현장에서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도입한 방과후학교가 실질적인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타개책도 주문한다.

이외 비만·아토피·정서행동 이상군 학생들과 학교부적응 학생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초등학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개선, 특성화고교 체제 개편,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중금속 검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예체능 교과 교실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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