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지난 17일 올 가을 들어 한라산에 첫 눈이 내린데 이어 19일 제주시와 고산에서도 첫 눈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시(건입동)와 고산지역에서 첫 눈(진눈깨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제주시지역의 첫 눈은 지난해(12월 6일)에 비해 17일 빠르고 평년(12월 8일)보다는 19일 빨리 관측된 것이다.
또 고산지역은 1988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빨리 첫 눈이 내린 것으로 지난해(12월 6일)보다 17일, 평년(12월 10일)보다 21일 빠른 것이다.
특히 산간을 제외한 제주도에 11월 첫 눈이 내린 것은 1996년(11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상공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서해상 해수면과의 기온차에 의해 소낙성 구름이 발달해 북서풍을 타고 제주도로 이동하면서 제주지역에 첫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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