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할머니의 억울한 죽음
횡단보도에서 할머니의 억울한 죽음
  • 제주매일
  • 승인 201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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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찬( 하귀파출소장 경감 )
▲ 강희찬( 하귀파출소장 경감 )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보행하던 할머니가 억울하게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 했다 
2013. 11. 7. 15:40경 제주시 하귀2리 소재 동귀주유소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다 50대 남자가 과속으로 카렌스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78세 할머니를 충격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주위 사람들 가슴이 메어지게 하고 있다
어렵게 아픈 몸을 이끌고 운동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중에 변을 당한 것이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안전 운전을 유도하는 점멸 신호등이 있었으며 운전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일단정지 또는 서행하여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질주하다 바로 앞에서 할머니를 발견 급하게 제동 하였으나 충격 스키드 마크가 45미터나 밀리면서 안타깝게도 할머니가 사망 하고 말았다
차량은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널리 바라 볼수가 없어 사고가 예상 된다 
운전자는 운전에만 신경을 기울려야 하며  반드시 지정 속도를 지키고 옆에  앉아있는 사람과 장난을 치거나 전화를 거는 등 딴 짖을 해서도 안 된다
특히 횡단보도를 지날 때는 전방 좌우를  잘 살피고 보행자가 있는지 또는 갑자기 뛰어드는지 확인 한 후 안전하게 운전을 하여야 사고가 발생치 않는다
횡단보도 사고는 교통사고 특가법 제3조 1항을 적용 하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엄한 처벌과 형사 합의 등 많은 피해보상이 뒤따르고 있다
근래 발표한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2013. 11. 8.일 도로교통공단이 보행자의날 11. 11.을 앞두고 OECD 회원국 교통사고 비교결과 2011년 국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는 2.044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5.229명의 39.1%를 차지 한다
교통사고 보행사망자 비율은 2008년 36.4%에서 2009년 36.6%  2010년 37.8%로 해마다 늘고 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8.8%로 노루웨이 10.1% 뉴질렌드 109% 네덜란드 11.9%로 우리나라와 거의 3배 차이가 난다 보행자 사망률이 30%가 넘는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36.1% 이스라엘 33.7% 폴란드 33.6% 아이슬란드 33.3% 뿐이다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도 단연 1위로 2011년의 경우 4.1명에 달해 OECD회원평균 1.4명보다 3배에 육박 했다
국내 보행 사망사고가 많은 것은 노인들이 교통사고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경찰은 어르신들의 횡단보도 사고가 많은 것을 감안 하여 억울하게 사고를 당하지 않게 하려고 안전시설과 전 인력과 장비를 원 예방에 주력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만 2011년 65세 이상 노인 10만명당 사망자수는 15.6명으로 OECD평균 3.3명보다 무려 5배가량 많았다
제주에서도 예외 없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92명으로 보행자 사망사고가 33명에 횡단보도 사망 사고가 9명이나 된다
운전자는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운전하여야 하고 보행자를 철저히보호해야 하며 특히 횡단보도를 보행하는 어르신들의 보호에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도로교통 공단 등 교통관련 기관 관계자들은 조속히 노인 보행 보호구역을 설치하고 횡단보도에는 신호등 과 과속예방 CCTV를 설치하여 과속을 차단하는 등 사고 예방에 주력하여 횡단보도에서 억울하게 할머니가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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