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제주방어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해병대 1사단 소속 73대대 장병 400여 명이 제주에 상륙한 데 이어 이날 일부 장병들이 수송기 편으로 제주에 도착했다.
해병대 병력 지원은 지난 4일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의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제방사의 요청에 따라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장병들은 18일 오전 제주시 도평동과 서귀포시 모슬봉 지역 등에 분산돼 고사목 제거 작업을 벌였다. 장병들은 연말까지 제주에 머물며 고사목 제거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제방사는 지난달 10일부터 하루 120여 명의 장병을 고사목 제거 현장에 투입, 현재까지 연인원 2600여 명의 장병을 작업에 동원하고 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한 제주도는 소나무 고사목 27만5000여 그루를 내년 4월까지 모두 제거하기로 하고 하루 평균 1000여 명을 동원해 고사목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