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은 17일 골목상권 이용자에게 일반 카드보다 최대 19배 많은 포인트를 제공하는 골목상권 우대 신용카드인 ‘제주통(通)카드’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드 종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2종이다.
제주은행은 앞서 지난 15일 제주시 산지천 분수광장에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제주도상인연합회장, 자영업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통카드’ 출시기념식을 가졌다.
제주은행이 제주도와 협약해 발행하는 ‘제주통카드’로 우대 가맹점에서 물품을 사면 신용카드는 최대 1.9%, 체크카드는 최대 1.6%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 가맹점이 아닌 골목상권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해도 0.9∼1%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일반 카드의 적립 포인트(0.1∼0.5%)와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일반카드보다 최대 19배 높은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골목상권과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통카드’ 사용자는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서는 커피전문점 10%, 병원·약국 5%, 영화관 2000원 할인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적립한 포인트가 5000원 이상이면 제주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골목 상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 적립에 따른 비용은 제주도, 제주은행, 가맹점포가 나눠 부담한다.
‘제주통카드’ 포인트 가맹점에 대해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이나 대출 금융 수수료 감면, 대출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져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