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허성찬 기자]2013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17일 낯 최고기온 16℃의 포근한 날씨속에 서귀포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라일보사와 제주감귤연합회(농협)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선수, 마라톤 동호인, 관계자, 가족 등 60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건강마라톤인 5㎞와 10㎞, 하프코스(21㎞), 풀코스(42.195㎞)로 나눠 진행됐으며, 클럽 대항전도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30분(풀코스·하프코스)과 9시35분(10㎞), 9시45분(5㎞)로 나눠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했다.
오전 9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선우 제주도환경경제부지사, 한동주 서귀포시장 등이 참가해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 박효석이 1시간20분11초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황순옥이 1시간30분26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한동섭이 2시간44분1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부에서는 오혜신이 3시간20분09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클럽대항전에서는 제주마라톤클럽이 16시간23분0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대삼호중공업마라톤동호회와 서귀포마라톤클럽이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