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제주도지부(지부장 한대섭)가 주최한 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충환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사령관, 신영근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신관홍 도의원 등 도내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유가족,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헌시와 독립군가, 개식사, 기념사, 추모사, 헌화와 분향 등이 진행돼 일제에 강제로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한대섭 지부장은 개식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민족을 지켜내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른 애국선열의 고귀한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도 이토록 아름다운 삶의 터전도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는 선열들의 위업을 받들고 그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거울삼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에 나선 우근민 도지사는 “잘 사는 제주, 세계 속의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하는 것은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이어받은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제주 순국선열들의 독립의지가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는 이곳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의 뜻과 정신을 기리며 더욱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창열사 위패 봉안제전에서 애국선열 위패봉안제를 봉행하는 고유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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