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상담실 운영, 소비자문제
제주지역의 소비자 피해사례가 증가추세인 가운데 농협이 ‘이동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의 법률 및 소비자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6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진창희)에 따르면 도내 5개 지자체 및 6개 민간소비단체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 발생현황은 2001년 2047건에서 2002년 2048건, 2003년 3756건, 지난해 5761건 등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농협은 ‘이동상담실’ 운영, 현장에서 농업인의 영농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문제를 교육하고 상담을 통해 문제해결을 지원키로 했다.
이동상담에서는 법률ㆍ세무ㆍ소비자ㆍ건강문제 등 농업인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가 강의와 상담을 해 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직접 피해내용을 접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한편 지난 24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올해 처음 이루어진 이동상담실에서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영농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 소비자문제를 중심으로 사례와 피해구제요령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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