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 재선충 잡는다
귀신 잡는 해병, 재선충 잡는다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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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사단 장병 400여 명 제주 투입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고사목 제거에 나서고 있는 제주도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해병대가 상륙했다.

해군제주방어사령부(사령관 김충환)는 지난 15일 해병대 1사단 소속 73대대 장병 400여 명이 제주에 상륙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일부 장병들은 수송기 편으로 18일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병대 장병들은 연말까지 제주에 머물며 제주시 도평동과 한경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된 고사목 제거 작전에 나설 계획이다.

해병대 병력 지원은 지난 4일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의 제주를 방문했을 당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제방사의 요청에 따라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 건의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김충환 사령관은 “해병대 1사단의 가세로 재선충병 확산 방지 작업에 활력을 얻게 됐다”며 “재선충병 완전 박멸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은 2007년 9월 태풍 ‘나리’로 제주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을 당시에도 복구를 위해 지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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