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교육감 후보군 이석문 의원 출판기념회 개최
2000명 이상 참석 ‘성황’…구상해 온 교육정책안 피력
2000명 이상 참석 ‘성황’…구상해 온 교육정책안 피력
이 의원은 최근 저서「듣고 즐기고 소통하자-유쾌한 제주교육의 변화와 혁신」(도서출판 누리)을 발간, 이 날 기념회에서 자신이 생각해 온 제주 교육정책에 대한 구상안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사교육비 전국 1위의 제주를 바꾸기 위해 ‘고입제도’ 손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제주는 중3학생 절반이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시험에서 탈락하는 구조”라고 지적하고 “경쟁은 고입 후에 하도록 하고 중학교에서는 심신 수련과 독서 습관 키우기, 외국어능력 함양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 같은 중학교 교육체제 변환이 읍면고교 살리기 정책과 연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저서에 담긴 ▲정량평가 등 실적문화 ▲아이들의 육체 및 정신 건강 ▲작은 학교 통폐합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개진했다.
한편 이 날 출판기념회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태환·신구범 전 지사,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 김방훈 전 제주시장 등과 박희수 의장 등 제주도의회 도의원, 정문현 4.3유족회장, 전교조와 시민사회, 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2000여명이 참석, 준비한 3000권의 책이 대부분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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