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 만들 것"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 만들 것"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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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도지사 시정연설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내년도에는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15일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개회한 제31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4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2014년 새해 도정운영 방향을 ‘행복한 도민, 희망찬 제주’로 정했다”며 “이를 위한 4대 실천전략은 역량을 키우는 제주, 기반이 튼튼한 제주, 가치를 높이는 제주, 다함께 나누는 제주 등이다”고 설명했다.

우 지사는 “내년도에는 물산업과 풍력발전, 전기자동차, 스마트그리드 등 제주형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제주의 물산업은 21세기 블루골드라고 한다”며 “삼다수 수출과 제주맥주 시장 확대, 용암해수의 산업화를 통해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특히 용암해수는 40만 년 전에 생성된 청정 자원으로 그 잠재력과 산업화 가치는 무한하다”며 “청정성을 기반으로 기능성 음료와 건강식품, 화장품, 소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추진된다”고 전했다.

우 지사는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풍력발전은 국가정책과 연계해 제3의 산업으로 성장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내년 482대가 보급되는 전기자동차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무공해 미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또 “제주관광 2000만 시대를 준비해 제주관광의 양적.질적 동반성장시대를 열겠다”며 “우선 접근성을 확대하고 해외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는 것은 물론 제주를 크루즈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한중 FTA와 관련, “FTA범도민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종합대책을 보완해 384개 사업에 5조5883억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특히 FTA특위 등과 함께 감귤을 비롯한 제주지역 11개 농수산물이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되도록 FT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는 이와 함께 ▲수출기업과 수출상품 육성 ▲제주여건을 반영한 도시기본.경관.관리 재정비 계획 수립 ▲계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신뢰와 원칙 제시 ▲LNG발전소 건설 정부의 전력수급계획 포함 ▲문화예술의 섬 조성 ▲세계환경수도 조성 ▲다함께 나누는 제주 실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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