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매매 활기 속 가격도 상승
주택매매 활기 속 가격도 상승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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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거래량 1008건 전달 대비 72% 상승...단독주택 상승 주도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 주택매매가 활기를 띄면서 주택가격도 상승했다. 다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하고 단독주택은 상승하며 대조를 보였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거래량은 1008건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72%, 1년 전에 비해서는 35.1% 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주택거래는 취득세 감면 종료 등의 영향으로 7~8월 다소 위축됐으나 취득세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8.28대책 이후 주택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9만281건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59.1%,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35.9% 각각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45.3% 증가, 단독·다가구(11.4%), 연립·다세대 주택(19.6%) 보다 증가폭이 컸다.

한편 도내 주택매매가격은 전체적으로는 상승했지만 아파트는 약세를 이어갔고 단독주택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06%, 전세가격은 0.05% 각각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 상승은 단독주택이 주도했다. 지난달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0.12% 상승한 반면 아파트는 -0.04%, 연립주택은 -0.01% 각각 하락했다.

이에 반해 전세가격은 아파트(+0.26%)와 연립(+0.11%)은 상승한 반면 단독주택(-0.06%)은 하락,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8.28 대책 이후 매매거래 증가와 시장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후속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취득세 소급적용이 무산될 경우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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