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질관광상품 개발 시동
제주 지질관광상품 개발 시동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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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별 세계지질공원 추진위원회 구성…주민 주도로 본격 추진

[재주매일 진기철 기자] 지질공원 핵심 마을별로 특색을 갖춘 지질관광상품이 본격 개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14일 2013 지방자치단체간 연계 협력사업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마을별 ‘세계지질공원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 UNESCO에 의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도내 9개의 핵심지질명소가 속해 있는 6개 마을에 대해 ‘지질관광의 도입’과 ‘지역상품에 대한 UNESCO 브랜딩’을 통해 마을의 인지도 향상과 소득증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추진위원회는 마을의 지질관광상품 개발과 관련, 각 마을의 대표로서 참여하게 된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지질, 인문, 문화, 관광 자원 등 마을별 특성에 맞게 지질관광상품 테마를 설정하고, 지질트레일 또는 지질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게 된다. 

지질트레일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코스를 걸으며 각 마을의 테마에 맞춰서 지질과 문화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의 걷기코스와는 차별화된 ‘이야기가 있는 테마 트레일’을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질체험프로그램은 마을 지질의 모양과 형성과정 등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 마을별 테마에 맞게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개발, 운영을 권고하게 된다.

산방산지역 마을별 추진위원회 회장인 송종필 사계리 이장은 “이번 마을별 추진위원회의 운영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산방산의 형성과 관련된 다양한 전설들이 지질과 어우러진다면 차별화된 ‘스토리가 있는 트레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추진위원회 운영은 유네스코가 권고하는 ‘마을자원의 활용과 교육을 통한 수익 창출’ 그리고 ‘해당 수익의 재투자’라는 제주생태관광의 모델을 구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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