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운전자가 사물을 식별하기 힘든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사고가 높았다.
14일 서귀포경찰서가 2011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최근 3년간 사망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해 158명이 목숨을 잃었다.
유형별로는 차대 보행자 사고가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량단독 36명, 차대 차 33명, 차대 이륜차 20명, 이륜차 단독 8명, 차대 경운기 4명, 경운기 자상 2명, 차대 자전거 2명 등이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가 49명으로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 18명,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 17명, 낮 12시부터 오후 2시 13명,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12명,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 11명, 오후 10시부터 오후 12시 11명,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8명, 오전 2시부터 오전 4시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가 각 6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경찰서는 사망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호광장과 자치경찰대 앞 삼거리, 옛 한일라이닝 앞 등 3곳에서 사고예방에 나선다.
강창훈 서귀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운전자의 부주의와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으로 차대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교통질서를 지키는 등 스스로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