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 목관아 영주관 객사터' 학술 자문회의
15일 '제주 목관아 영주관 객사터' 학술 자문회의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는 (재)제주고고학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추진 중인 '2013 제주 목관아(사적 제380호) 영주관 객사터 발굴조사'와 관련, 결과에 대한 학술 자문회의를 15일 오전 11시 제주목관아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제주 목관아 영주관 객사건물의 위치와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영주관, 객사터 보전 및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다.

조사 결과 제주목관아 객사터의 흔적과 탐라시대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층과 유구 유물이 확인됐다. 조사대상지 내에는 7동의 추정 건물지가 확인되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지의 부속시설로 배수로, 담당지, 아궁이 시설 등이 출토됐다. 또한 건물지가 확인되지 않는 지점에 대한 '트렌치 조사'에서는 탐라시대에 해당하는 문화층과 유구가 확인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결과를 종합해보면 조사대상지에서는 탐라후기와 문화층과 유루 및 유물이 확인된다"며 "제주목관아와 관련된 조선시대의 건물지가 확인되고 있지만, 영주관 객사터로 판단되는 뚜렷한 건물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영주관 객사터의 보존, 정비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