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월드컵 경기장…배치기듀오-막강 수비라인 총출동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강등권에 처해 배수진을 친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양 팀 모두 필승을 향한 동기부여가 확실한 상황. 제주는 그룹B 선두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할 방침이다.
특히 13위의 대구의 입장에서는 남은 4경기(원정 3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잔류라, 아니면 강등이냐의 운명이 결정된다.
경기는 제주에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데다, 올해 대권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다. 더욱이 2008년 10월 이후 대구를 불러들인 홈에서는 4승2무로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제주는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일환과 배기종의 배치기 듀오를 좌우 날개로 배치해 공격 효율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여기에 36라운드 베스트 11에 빛나는 수문장 전태현과 수비수 황도연, 오반석을 배치해 철벽수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대구와 백종철 감독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그라운드에서 양보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홈 2경기, 원정 1경기가 남았는데 모두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승리를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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