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작 한달째…신청량 목표 30% 밑돌아
북제주군이 본격적인 감귤원 1/2간벌에 착수한지 한 달째인데도 불구 간벌실적이 신청 접수량의 30%에도 못 미치는 등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5일 북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간벌신청 접수량은 목표량 960ha의 63.7%인 612ha이지만 실행 면적은 269ha로 28%에 불과한 상태다.
북군은 간벌실적이 저조한 원인을 지난해 감귤가격이 호조를 보인데 대한 기피현상, 이달 들어 매 주말마다 이어진 꽃샘추위로 인한 작업부진을 꼽았다.
이에따라 북군은 1/2간벌 조기 마무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4일 읍면장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25일을 제3차 간벌의 날로 추가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북은 마을·주산지별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대규모 감귤원과 부재지주 소유의 감귤원 특별 독려반을 가동하고 농가 자체 실행농가에 대한 책임간벌 실행반을 편성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북군 관계자는 "북군은 1/2간벌을 엄수하고 있는데 반해 타 시·군에서는 한 줄 남기고 한 줄 베는 1/2간벌 외에 1/3, 1/4간벌도 인정해 주고 있는 실정이어서 다소 우리군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며 "25일 41개 단체, 2000여명이 참여하는 제3차 간벌이 날을 운영하는 등 내달 20일 이전까지 간벌목표량 달성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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