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마케팅 전문 인력 부족하지만 돈이 더 필요해”
“현장 마케팅 전문 인력 부족하지만 돈이 더 필요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3.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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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도내 수출기업 대상 설문결과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제주도내 수출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전문 인력 부족이지만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 지원을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도내 수출기업 100곳을 대상(회수 76곳)으로 벌인 자체 설문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설문에 따르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현지 바이어와의 언어 및 대화 소통 등을 원활히 처리할 ‘해외마케팅 인력부족’(24.8%)을 꼽았다. 두 번째는 원자재 구매자금과 생산설비 자금 등 ‘수출 운영자금의 부족’(22.6%)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와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1순위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31.6%)을 꼽았고 ‘해외 유통망 확보’(17.6%), ‘유력 바이어 등 인적 네트워크 구축’(14.0%) 순으로 답했다.

제주도의 수출 장려 및 육성을 위한 사업을 묻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37.8%가 ‘수출 운영자금 부족 해결을 위한 자금 지원’이라고 답했고 두 번째(27.6%)로는 ‘중소기업·품목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이라고 응답했다.

결국 중소기업들이 수출 현장에서는 해외 마케팅을 전담할 인력 부족을 절실하게 느끼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운영 자금 등의 지원을 더 요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14개 수출지원 사업의 인지도와 만족도에 대해서는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수출 보험료 지원 ▲통·번역 서비스 ▲수출기업 컨설팅 등은 대체로 인지도가 높았으나 수출금융대출 보증, 수출상품 영양성분 분석 지원, 수출 선도 조직 육성 등은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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