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 자재 가격이 지난 상반기에 비해 0.04% 소폭 상향 조정돼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추가 확대된다.
제주지방조달청(청장 정명모)에 따르면 조달청은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 자재 등 모두 1만240품목(시설자재 9272, 시장시공가격 968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해 오는 18일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시멘트 모르타르류, 각재, 판재류 등 1561개, 하락 품목은 1773개, 보합 6647로 나타났다.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 공사비 책정을 위해 시중노임 단가 등 상승된 인건비를 적극 반영해 결정했다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또 그동안 조달청이 별도로 조사해 가격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된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하고 표준품셈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확정된 시설 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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