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간판 이승훈·모태범, 소치 '金' 맑음
빙속간판 이승훈·모태범, 소치 '金' 맑음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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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이승훈, 한국新 동메달…모태범, 연속 은메달

[제주매일 허성찬 기자]제주연고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이 올 시즌 첫 빙속월드컵 5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소치올림픽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훈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 리그) 레이스에서 6분7초04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금메달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27)에 불과 2초58, 은메달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6초93)에 0.11초 뒤진 것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2009 미국 슬트레이크시티 월드컵 당시 자신이 수립한 한국기록(6분14초67)보다 7초63 앞당긴 것이며, 2010년 베를린 2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3년만에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남자 단거리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이날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결승을 통과, 미국의 터커 프레드릭스(34초46)에 0.01초로 뒤지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불과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 2위할 때 기록이 34초523임을 감안할 때, 0.05초의 기록을 줄인 것이어서 소치올림픽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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