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기습 폭우...밤새 210mm 기록
한라산에 기습 폭우...밤새 210mm 기록
  • 고영진 기자
  • 승인 2013.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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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고영진 기자] 한라산에 밤새 최고 21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과 동부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제주도 북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213.5㎜, 성판악 213㎜, 윗세오름 187.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산간 외 지역은 우도 125.0㎜, 유수암 81.0㎜, 성산 80.2㎜, 추자도 70.5㎜, 제주 48.7㎜, 구좌 36.0㎜, 서귀포 30.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9일 오후 8시10분을 기해 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렸고 같은 날 오후 11시50분 주의보가 경보로 대치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와 11일 오전 사이 한라산 정상 부근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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