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오염수 유출 후폭풍...'이제주몰' 매출 타격
日원전 오염수 유출 후폭풍...'이제주몰' 매출 타격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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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이어 원전 오염수 유출로 일본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제주특산품 온라인 쇼핑몰까지 퍼지고 있다.

방사능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제주도 수산물을 멀리하면서 제주특산품 온라인 쇼핑몰인 ‘이제주몰(e-jeju mall)’의 대표 상품인 갈치와 옥돔 등 수산물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

10일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이제주몰(http://mall.ejeju.net)은 올해 9월 현재 119개 업체에서 제주산 농수축산품을 비롯한 가공식품, 공산품, 공예품 등을 인터넷 판매하고 있으며, 도내외 1만3469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히 회원은 2011년 1만1488명에서 지난해 1만2557명, 올해 1만3469명 등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매출은 올해 1억8573만원으로 지난해 2억5917만원에 비해 7344만원 상당이 감소했다.

이는 일본 방사능 우려에 따른 수산물 매출 감소가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제주몰’ 주요 상품이 제주도산 수산물인데다 ‘안전하다’는 조사결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업체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제주몰’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종 기획 등 매출 회복에 노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도 중소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일본 방사능 오염에 대한 소비자 불안 심리가 깊어지면서 ‘이제주몰’ 매출도 감소 추세”라며 “홈페이지 방문고객이 쉽게 제주특산품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제주특산품 홍보대사로 위촉, 블로그 홍보 및 구전 마케팅을 통한 판촉활동을 펼치는 등 매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온라인 청정 제주특산품 소비시장 개척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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