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품질 좋아 가격 호조 지속된다"
"제주감귤 품질 좋아 가격 호조 지속된다"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3.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경연 관측조사 결과..."생산량 52만톤 예상, 11월 출하량 감소"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본격 출하기를 맞은 올해산 노지감귤 품질이 좋아 11월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11월 과일관측’에 따르면 이달 출하될 노지온주의 외관과 크기는 전년보다 좋고 당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산도가 평년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돼 저장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하는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올해산 노지온주 생산량은 착과수가 적어 지난해보다 7% 감소한 51만9000t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 감귤원의 동해(凍害)와 서부지역 일부 감귤원 해거리 현상 등으로 생육이 좋지 않아 전월조사치보다 단수가 2%포인트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노지온주 출하량은 7만1000t으로 지난해보다 6% 가량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내달 이후는 전년보다 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하량 감소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노지온주 평균도매가격(상품 10㎏상자당)은 지난해(1만2200원)보다 높을 것으로 농경연은 전망했다. 출하량은 줄어들지만, 품질이 양호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노지온주와 하우스온주 가격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쌍끌이’ 강세를 보였다. 노지온주 가격은 출하량이 전년보다 28% 줄어 상품 10㎏상자당 도매시장 경락가는 1만46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 비해 13% 높았다.

하우스온주 가격도 3만2100원으로 전년보다 24% 상승했다. 출하량이 4% 적었고, 품질도 양호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