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현길언 '숲의 왕국', 제2회 녹색문학상 수상
소설가 현길언 '숲의 왕국', 제2회 녹색문학상 수상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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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현길언.
제주 출신 소설가 현길언의 장편소설 ‘숲의 왕국’이 제2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청광)는 최근 제2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으로 현길언의 장편소설 '숲의 왕국'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녹색문학상은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기금 후원을 받아 제정, 시행 중인 것으로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의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 시상한다.

수상작 '숲의 왕국'은 주인공 원 노인이 평생의 노력으로 황무지에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숲의 내부에서 나무들끼리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자 사이의 관계에서 많은 갈등이 표출되나 스스로의 자정적인 노력으로 숲의 평화를 되찾게 되는 것을 우화적으로 표현했다.

현길언은 "이 소설에는 숲의 생태적 완전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숲을 통해 인간사회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관련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예장동에 위치한 산림문학관에서 열린다.

한편 현길언은 1980년 '현대문학'으로 소설가로 등단, '용마의 꿈', '숲의 왕국', '그때 나는 열한살이었다'등을 집필했다. 현재 평화의문화연구소장, '본질과 현상' 발행 및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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