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주고 학생들 영화 제작 '눈길'
제주영주고 학생들 영화 제작 '눈길'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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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제주영주고등학교 학생 22명이 촬영에서부터 시나리오, 편집까지 영화 제작의 모든 과정을 담당해 만든 영화 '빨래'가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상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재은)은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인 '탐라는 영화'를 통해 제작된 영화 '빨래' 상영회가 8일 오후 1시 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

영주고 학생들과 문화예술 명예교사인 이명세 감독, 게스트로 참여한 임찬상 감독은 지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시 삼양동 주택가와 삼양검은모래해변 등에서 13분짜리 단편영화 '빨래'를 촬영했다.

이명세 감독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을, 임찬상 감독은 '효자동 이발사' 등을 연출했다.

바람 많은 제주의 특징을 담아낸 영화 '빨래'는 주인공인 '수정'과 '준우'가 바람 때문에 겪게 되는 오해와, 두 사람이 느끼는 호감의 감정을 고교생 감독의 시각으로 풋풋하게 그려냈다.

상영회에는 이명세 감독을 비롯한 영주고 학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영이 끝나면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탐라는 감독'은 제주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인과 직접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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