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침착하게 자신감 갖고”
“끝까지 침착하게 자신감 갖고”
  • 허성찬 기자
  • 승인 2013.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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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수능 당일 아침 제주제주일고 앞

운명의 수능 D-day인 7일 아침.

포근한 날씨 속에 제주도교육청 94지구 제2시험장인 제주제일고 정문 앞은 수능을 보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학부모, 교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또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제주일고, 대기고, 세화고 학생회는 물론 제주은행, 빕스, CU, 제주일고 학부모회, 카페 신비의 도로 등에서도 손수 음료와 커피, 다과 봉사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수능 당일 아침 전통이었던 후배들의 응원은 도교육청의 금지 방침에 따라 일제 찾아볼 수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른 시간부터 현장에 나온 교사들은 가장 긴장하고 있을 제자들을 위해 농담을 건내고, 격려해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대기고와 오현고 학생 2명이 교통체증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뻔 했지만 경찰차의 도움으로 8시 6분께 무사히 입실 완료했다.

입실 완료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되면서 정문 문이 닫혔지만 학부모들은 학교 울타리를 떠나지 못하고 자녀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도했다.

제주일고 3학년 담임 이성복 교사는 “자기를 믿고 자신감으로 시험 끝까지 다해 최선을 다해 치러내고 전부 좋은 결과가 있었음 한다”고 말했다.

▲ 오전 8시 10분 수능 입실이 완료됐지만 학부모들은 차마 떠나지 못하고 학교쪽을 물끄럼히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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