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송나택)은 정부3.0정책의 일환으로 해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궂은 날씨와 높은 파도로 인해 도내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해양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4월 서귀포시 주상절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44·경남)씨가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등 해양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청은 동절기에 방파제와 갯바위 낚시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구명조끼는 가까운 파·출장소를 방문하면 간단한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 빌릴 수 있다.
특히 제주해경청은 구명조끼 반납 시간을 초과한 낚시객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구명조끼에 위치추적이 가능한 RFID 발신기를 부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67건의 해양 안전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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