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투명성기구(TI)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는 2011년에는 43위(부패지수 5.4/10), 2012년에는 두 계단이 하락하여 45위(부패지수 56/100)로 나타나 청렴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2012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소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사회가 청렴하다.’고 응답한 청소년이 3.1%에 불과하여 청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청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청렴생활 습관을 형성시키기 위해 우리 예래초등학교에서는 <이체동심(異體同心)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청렴생활 습관 형성>을 주제로 하여 2012년부터 국민권익위원회 요청 도교육청 지정 청렴교육 정책연구학교를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첫째, 청렴 실천 덕목(공정, 책임, 절제, 약속, 배려, 정직)과 덕목별 중점 지도 내용을 선정하고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교수?학습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둘째, 교내 청렴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렴의 종 울리기’ 등 다양한 청렴 체험활동을 특색 있게 구성하여 어린이들의 청렴생활 습관 형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 학부모 청렴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의 청렴교육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셋째,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렴한 학교 만들기를 전개하고 있다. 모든 학생의 가정을 청렴지킴이 가정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투명한 방과후학교 운영,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 청렴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2년간의 청렴교육 활동을 통하여 청렴을 어렵게 생각하던 학생과 학부모들의 생각과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고 청렴 실천 덕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며 청렴을 실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학생의 청렴교육 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 속으로 청렴을 전파하여 함께하는 청렴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성과도 거두었다.
학생들에게 청렴에 대한 인식을 세워주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의 청렴교육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교사의 청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