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에 울려퍼지는 아라음악회 공연을 보고
가을밤에 울려퍼지는 아라음악회 공연을 보고
  • 제주매일
  • 승인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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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근보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 허근보 제주시 아라동주민센터

『부드러운 음성이 사라져도 그 음악은 추억속에 메아리치고 달콤한 오랑캐꽃이 져도 그 향기는 감각속에 생생하게 남습니다. 장미꽃이 져도 그 꽃잎은 사랑하는 이의 잠자리를 뒤덮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떠나도, 당신에 대한 생각은 내 마음에 사랑으로 남을 것입니다.』라는 영국시인의 시처럼 감동을 준 공연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아라동음악회는 오는 10월29일 18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초등학생, 주민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으며 아라동주민자치위원회, 아라동종합사회복지관, 아라초등학교, 영평초등학교가 주관이 되어 주민과 학생이 음악을 통하여 화합과 소통, 행복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오케스트라연주와 기타연주등 이 공연을 통하여 음악적인 동기부여와 사회적 유대감과 서로에게 상호학습의 기회도 가졌을 것이라 여겨지며 공연 준비를 위해 고생도 많이 했겠구나하는 생각과 더불어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기에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고 잊혀지지 않을 음악회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이번 공연은 5백명의 주민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은 음악회인 만큼 클래식부터 추억의 동요까지 다양한 음악을 통하여 주민들의 마음은 오랜만에 깊어가는 가을에 음악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주민들의 문화예술의 기회가 되고 음악회가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 “행복지수 세계1등, 선진문화도시 아라동”이 될 것이며 더나아가 도민 행복지수가 높은 제주 실현, 더 나아가서는 국민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도 내 머릿속에는 “...시는 시냇물의 시 다시한번 불러보자 도...”라는 도레미송의 노래와 율동이 내머리속을 맴돌며 미소를 머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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