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종합문예회관 道가 네트워크 통합 운영 필요"
"서귀포 종합문예회관 道가 네트워크 통합 운영 필요"
  • 김지석 기자
  • 승인 2013.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운영방안’ 정책토론회서 김태일 교수 주제발표
[제주매일 김지석 기자] 서귀포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서귀포 종합문예회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종합문예회관을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직제 속에서 네트워크형식으로 통합적 운영관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4일 서귀포시 평생교육센터에서 ‘제주도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서귀포 종합문예회관, 개관에는 문제가 없는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정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직제 속에서 운영하되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와 함께 네트워크 형식으로 통합적 운영관리가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은 상대적으로 문화적 소외감을 느꼈던 서귀포시민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서귀포의 대표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에는 여러 가지 제한요소 또한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서귀포종합문예회관을 운영 관리할 직원은 물론 공연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특히 공적 공연장으로서 일상적인 생활 속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열악한 서귀포시 재정상황에서 공연시설 운영경험 마저 부족해 자칫 종합문예회관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된다”며 “이에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 직제 속에서 통합적 운영관리를 통해 전문인력의 효율적 배치와 활용, 고급문화 프로그램의 공유, 예산사용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김창원 제주도 예산분석담당이 ‘공공시설물 효율화 방안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